미디어아트 전시는 기존의 전통 미술 전시와는 다른 형태를 취합니다.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로 전시가 진행됩니다. 그리하여 관객의 몰입감을 최대한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거의 전시가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그림이나 조각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면 지금희 미디어아트는 변화무쌍한 면모를 보입니다. 인터랙티브 기술, 인공지능, 확장현실 등 최신의 기술을 예술에 접목시켜 관객이 작품 과정에 직접 개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관객이 참여함으로써 작품이 완성되는 형식을 취하곤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몰입형 전시가 급부상하면서 관련 전시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술로는 VR, AR, 3D 프로젝션 매핑 등의 기술을 활용한 전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작가들도 그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다양한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전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관객의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아트는 최근 급부상한 미디어아트입니다. 인터랙티브 아트는미디어아트 전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를 통한 가상 전시도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미디어아트 전시를 기획하는 미술 기획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트렌드는 물론 성공적인 전시를 위한 핵심 전략을 자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
1. 몰입형 전시의 부상과 최신 트렌드
최근 미디어아트 분야에서의 가장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부분은 몰입형(Immersive) 전시입니다. 몰입형 경험의 극대화를 통해 새로운 감상의 영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미디어아트 작품이 디지털 스크린이나 프로젝션을 통해 단순히 감상하는 형태로 제공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객이 직접 작품 속으로 들어가거나 반응함으로써 작품이 완성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관람객이 작품 과정에 들어가 하나의 환경을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작품이 완성됩니다.
먼저 몰입형 미디어아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몰입형 미디어아트는 공간 전체를 캔버스로 활용하여 관객이 작품 속을 걸어들어가거나 그 안에서 체험활동을 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작품 안에서 무엇인가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이 그것입니다. 거기에 쓰이는 대표적인 기술로는 360도 프로젝션 매핑을 비롯하여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 오디오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몇개의 기술이 동시에 쓰여 환상적인 비주얼이 펼쳐지는 동시에 복합적인 체험의 세계가 열리기도 합니다.
다음은 몰입형 미디어아트의 전시사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대표적인 전시로는 일본의 팀랩, 구스타프 클립트 몰입형 전시, 메타버스 기반 전시 등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 팀랩(TeamLab) – 미디어아트 그룹 팀랩은 일본의 그룹이지만 전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그룹입니다. 일본에서 대규모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만들어내고 운영하며, 공간 전체를 디지털 캔버스로 활용하여 환상적인 공간으로의 연출로 이미 유명합니다.
- 구스타프 클림트 몰입형 전시 – 대형 프로젝션을 통해 그림이 고정되지 않고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연출하는 전시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 메타버스 기반 전시 – VR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미디어아트 전시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NFT 기반 아트 거래도 심심찮게 이뤄지면서 미술품 거래의 신 세계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2. 인터랙티브 기술과 관객 참여형 전시
관객과의 상호작용은 미디어아트 전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상호작용이 없는 미디어아트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는 간단한 상호작용에 그치지 않고 관객의 행동, 음성, 표정 등 관객의 참여에 따른 반응에 대응하여 작품이 변하는 방식으로 무궁무진한 변화를 아우르게 됩니다.
인터랙티브 기술을 살펴보겠습니다. 모션센서, 터치 인터페이스, AI기반 아트, VR AR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인터랙티브 아트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주요 기술입니다.
- 모션 센서(Motion Sensor) – 관객의 움직임을 감지한 뒤 실시간으로 변하는 미디어아트를 연출하는 기술입니다.
- 터치 인터페이스(Touch Interface) – 스크린을 터치함으로써 관람객이 작품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AI 기반 아트(Artificial Intelligence Art) – 관객의 표정을 기계가 분석한 뒤 이에 맞게 작품이 변형되는 기술입니다.
- VR·AR 체험(Virtual Reality & Augmented Reality) – 관람객이 가상공간 속에서 어떤 행위를 함으로써 작품을 체험하거나, 현실 공간에서 일부 가상 이미지를 추가함으로써 작품이 완성됩니다.
다음은 인터랙티브 전시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 Tate Modern의 ‘Drawing Room’ – 관객이 직접 그림을 그린 뒤 AI에 분석을 맡기면 AI가 그에 맞게 새로운 작품을 생성해내는 과정을 거칩니다.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인터랙티브 전시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D의 인터랙티브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의 대표적인 작품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관객이 펼쳐보이는 손짓이나 몸짓으로 작품이 변형되고 조작되는 체험형 전시가 이뤄집니다.
- AI 초상화 생성 프로젝트 – AI가 관객의 얼굴을 분석한뒤 새로운 초상화를 제작하는 형태를 취합니다.
3. 지속가능한 미디어아트 전시 기획 전략
미디어아트 전시는 전통적인 전시와 비교하여 매우 높은 제작비와 기술 유지 비용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전시되는 형태의 전시는 맞지 않습니다. 때문에 지속 가능성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디어아트는 이 시대 미션이기도 합니다.
그에 따라 친환경 전시기획, NFT 및 디지털 아트 판매, 브랜드 협업 및 스폰서 십이 전시기획 전략으로 필요합니다.
1) 친환경 전시 기획
- LED 및 저전력 프로젝션을 사용하여 전력 소비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 재사용 가능한 전시 구조를 활용하여 하나의 전시를 여러 곳에서 운영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 디지털 콘텐츠 중심의 전시를 운영하여 물리적 설치물을 최소화하고 탄소 배출 절감을 시도해야 합니다.
2) NFT 및 디지털 아트 판매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NFT 기술은 이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디지털 작품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디어아트 전시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기도 합니다. 소유하기 힘든 미디어아트 작품을 NFT로 전환시켜 미디어아트의 소유 문제를 풀었으며 작가들도 이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작품을 전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브랜드 협업 및 스폰서십
대기업과의 협업은 전시기획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가 큽니다. 때문에 브랜드 협업 및 스폰서 십 활용 등 브랜드 마케팅과 결합하는 방식이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결론
미디어아트 전시의 개념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점점 더 몰입형, 인터랙티브,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신 기술은 관객의 경험을 더욱 더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디지털 혁신은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창조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전시 기획자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공간과 콘텐츠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내곤 합니다. 또한 전시기획자는 NFT, 메타버스,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을 활용하여 장기적인 전시 기획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향후 미디어아트 전시는 예술과 기술이 융합되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공간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계속적으로 발전하게 될 미디어아트 분야의 전시 기획자들은 급격한 변화에 발맞춰 이전보다 더 창의적인 기획과 차별화된 경험을 보태어 새로운 미디어아트의 세계를 연출하는 것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