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과 예술의 결합을 통해 미디어아트는 새로운 차원의 창작 방식으로 예술의 경지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감상경험도 기존의 예술과는 완전 다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AI는 데이터 분석, 패턴 인식, 생성 모델 등을 활용해 예술 작품을 스스로 창조하고 있고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면서 그 때 그 때 작품이 변화하는 인터랙티브 아트를 구현합니다.
이번 글은 AI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전시들을 소개하는데 이어 AI가 어떤 방식으로 예술의 영역을 확장하여 새로운 예술세계를 구현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레픽 아나돌: 머신 할루시네이션 (Refik Anadol: Machine Hallucination)
AI가 학습한 데이터를 시각화한 초현실적인 미디어아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터키 출신의 미디어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은 AI 기반의 미디어아트 작가로 세계적인 작가입니다. AI 와 데이터 시각화를 결합한 혁신적인 작품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뉴욕, 로스앤젤레스, 런던 등 여러 도시에서 진행된 "Machine Hallucination" 전시는 AI가 수천만 개의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한 후 이를 재구성한 뒤 독창적인 디지털 아트로 표현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 관람객은 몰입형 디지털 공간에서 자신과 작품이 주고 받은 인터랙티브 상황아래 끊임없이 변화하는 AI 생성 영상과 소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꿈에서나 가능한 환상적인 세계가 디지털 공간에 펼쳐집니다.
추천 이유: AI가 인간의 기억과 도시 풍경을 재해석하는 방식이 매우 독창적이며, 관람객이 마치 데이터 속을 여행하는 듯한 신기한 경험을 하게 합니다.
주요 기술: AI 머신러닝, 데이터 시각화, 인터랙티브 디지털 아트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시 장소: 뉴욕 ARTECHOUSE, 런던 바비칸 센터 등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2. 미소 아트 (MISO Art) - AI 기반 인터랙티브 초상화
AI가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맞춤형 초상화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 MISO Art는 관람객의 얼굴을 스캔한 후,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개별 맞춤형 초상화를 생성하는 전시 프로젝트입니다.
- 이 AI는 색채와 형태를 분석해 그 데이터에 개인이 가진 개별적이고 고유한 감정을 반영한 디지털 초상화를 만들어줍니다.
- 일부 전시는 관람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면 AI가 해당 스타일, 즉 고전, 인상, 현대화풍 등으로 변환해 주는 기능을 제공해 관람객은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추천 이유: 관람객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AI 예술은 과학기술이 예술과 만난다는 점에 그치지 않고 무한한 상상력을 작품에서 보여진다는 점에서 신기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을 즉석에서 만들어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주요 기술: AI 기반 이미지 생성, 얼굴 인식 기술, 딥러닝 알고리즘 등의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시 장소: 서울, 도쿄, 베를린 등에서 글로벌 순회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3. 딥 드림: AI가 그리는 꿈 (DeepDream: AI-Generated Dreams)
구글의 딥드림(DeepDream) 알고리즘을 활용한 초현실적 AI 아트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 구글의 딥드림(DeepDream) 기술을 활용하여 AI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여 꿈 속에서나 가능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전시입니다.
- 이 알고리즘은 뉴럴 네트워크를 이용해 이미지 속 패턴을 인식하고, 이를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형태로 변형해 색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 관람객은 AI가 생성한 작품 속으로 들어가, 마치 꿈속을 떠다니되 마치 현실에서 이뤄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추천 이유: AI가 어떻게 인간의 무한한 창의성과 결합할 수 있는지 탐구하고 모색하는 전시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꿈의 세계를 구현합니다.
주요 기술: 딥러닝 기반 이미지 생성, 뉴럴 네트워크 알고리즘 등의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시 장소: 샌프란시스코, 암스테르담, 런던 등지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4. 오비어스 컬렉티브: AI 초상화 경매 (Obvious Collective: AI-Generated Portraits)
AI가 만든 초상화가 미술 경매에서 판매된 역사적인 프로젝트
- 프랑스 기반의 아티스트 그룹 오비어스(Obvious Collective)는 AI를 이용해 고전 회화 스타일로 초상화를 생성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 이들이 만든 작품 "Edmond de Belamy"는 2018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43만 달러에 낙찰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이로써 AI가 만든 초상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습니다.
- AI가 생성한 작품이 전통적인 예술 시장에서도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획기적인 사례입니다.
추천 이유: AI가 창작한 작품이 예술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가지게 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요 기술: GAN(생성적 적대 신경망), 머신러닝 기반 초상화 생성 등의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시 장소: 뉴욕, 파리, 런던 등지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5. 페이스 오브 AI (Faces of AI) - 인공지능이 창조하는 미래의 얼굴
AI가 인간의 얼굴을 새롭게 창조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 AI가 수많은 얼굴 데이터를 학습한뒤 이 데이터를 토대로 작업하여 완전히 새로운 가상의 얼굴을 생성하고 창조하는 전시입니다.
- 일부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이를 데이터로 삼아 과거, 현재, 미래의 얼굴을 생성함으로써 자신의 얼굴 역사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 이 프로젝트는 협의적으로는 개인의 얼굴 역사를 보여지만 광의적으로 AI가 인류의 정체성을 어떻게 해석하고, 미래의 인간상을 어떻게 그려낼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추천 이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AI가 만들어낸 다양한 얼굴을 경험할 수 있는 이제껏 보지 못한 독창적인 전시입니다.
주요 기술: 얼굴 인식 AI, GAN, 빅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시 장소: 베를린, 뉴욕, 서울 등지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결론
AI와 예술의 결합은 예술의 영역을 무한하게 확장시킨 교두보라 할 수 있습니다. AI와 예술이 결합한 미디어아트는 기술이 예술 창작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사례를 계속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기존의 예술이 인간의 손을 활용해 감성적으로 창작되었다면, AI 미디어아트는 데이터, 알고리즘, 기계 학습을 활용해 인간의 손이 아닌 기계적인 새로운 방식으로 창조됩니다.
이제 미디어아트 전시는 단순한 감상에 그치지 않고,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AI와 협력하여 이전에는 상상하기 힘든 형태와 내용의 예술을 만들어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AI와 예술의 경계를 탐험하는 흥미로운 전시를 통해 미래의 예술을 직접 체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