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이 새로운 장르의 예술을 탄생하게 합니다. 최근 디지털 기술이 예술에 융합되면서 ‘미디어아트’라는 장르가 탄생한데 이어 최근에는 ‘AI아트’가 새롭게 선보연 예술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예술은 전통 개념의 영역을 간단히 뛰어넘어 그 영역을 점차 넓히는 동시에 형태와 내용도 새롭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게 미디어아트와 AI아트라 할 수 있으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예술의 종류는 더욱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선 미디어아트와 AI아트에 한정시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두 장르가 어떤 유사점과 차이점을 갖고 있는지부터 보겠습니다. 이 두 장르는 겉보기에 비슷해 보여도 본질적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술 활용 방식, 창작자 개입 정도, 관객과의 상호작용에서 다른 지점을 지향하고 있는 게 확실합니다. 이 글은 전통적인 미디어아트와 최신 AI아트의 개념과 차이를 먼저 비교하여 각각의 특징을 쉽게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어떤 형태의 예술이 현재와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까지 고찰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술적 기반: 인터랙션 vs 생성
전통적인 미디어아트는 디지털 기술과 전자 장치를 예술 표현 도구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장르라 하겠습니다. 센서, 프로젝터, 카메라, 음향 시스템 등을 사용하여 관객과의 인터랙션(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작품이 만들어지고 구현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영상, 음향에 반응하는 조명 설치작품 등이 있습니다. 이 작품의 특성은 인간의 행동이 작품의 일부로 편성되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인간 행도 여부에 따라 작품의 결과물이 달라지게 구현됩니다.
반면 최신 AI아트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미지나 영상, 사운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예술입니다. 주로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통해 만들어곤 하는데,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미지나 영상이 자동 생성되는 프롬프트 기반 창작 방식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Midjourney, DALL·E, Runway ML 같은 툴이 대표적입니다.
두 기술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디어아트는 인간의 개입과 반응이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고 AI아트는 데이터와 모델을 기반으로 자율적 또는 반자동적 창작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르게 작품이 이뤄지고 그에 따라 차별화됩니다.
표현방식과 예술성: 참여형 vs 자동화형
전통 미디어아트는 예술가가 작품을 직접 구상하고 제작하며, 관객이 그 안에서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이뤄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공간에 설치된 작품이 관객의 목소리에 반응하여 변형되는 경우입니다. 관객은 단순한 감상자가 아닌 공동 창작자로 활약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술의 표현 방식은 물리적 공간과 감각적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됩니다.
AI아트는 이러한 직접적 상호작용을 한다기 보다는, 창작 과정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강조하는 게 특성입니다. 사용자가 텍스트로 특정 스타일이나 감정을 지시하면, AI가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과물을 즉시 생성하는 과정을 거쳐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이는 개인의 상상력과 AI의 연산 능력이 결합되어 새로운 시각적 콘텐츠를 만드는 구조로 이뤄집니다. AI는 예술적 판단보다는 알고리즘의 결과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디어아트는 전시 공간과 환경 자체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반해, AI아트는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되고 SNS, NFT 플랫폼 등에서 확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미디어아트는 공간 중심의 체험형 예술이며 AI아트는 네트워크 중심의 생성 예술로 각각의 위치를 구분지을 수 있습니다.
창작자와 관람자: 능동적 경험 vs 수동적 감상
미디어아트에서는 예술가가 기술을 사용하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객은 그 시스템과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작품의 일부분이 됩니다. 즉, 작품은 고정된 결과물이 아니라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과정형 예술입니다. 이는 작품의 의미가 고정되지 않고, 관람자의 행동과 해석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특징을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AI아트는 대부분 정적인 결과물로 마무리되며, 관객은 완성된 이미지나 영상, 음악을 감상하는 위치에 놓입니다. 물론 프롬프트를 직접 조정하거나 AI 모델을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은 일반 관람자보다는 창작자 또는 개발자 중심의 행위입니다.
결국 미디어아트는 관람자와의 관계 속에서 예술을 구성하고, AI아트는 창작자의 의도와 AI 알고리즘의 결합을 통해 빠르고 다양하게 생산되는 예술 콘텐츠라는 점에서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또한 미디어아트는 협업과 장기 프로젝트의 성격이 강한 반면, AI아트는 개인이 빠르게 생성하여 공유할 수 있는 1인 창작 중심의 흐름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전통 미디어아트와 최신 AI아트는 모두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러나 두개의 예술장르는 접근 방식과 예술적 지향점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디어아트는 참여와 체험, 공간 중심의 예술입니다. AI아트는 생성과 자동화, 온라인 중심의 예술로 발전하고 있는 양태를 보입니다. 오늘날 예술은 점점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이 두 분야를 밀접하게 이해하고 융합한다면 더욱 풍부한 창작의 가능성이 열릴 것입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AI와 미디어아트를 조합해보세요. 미래 예술은 지금, 당신의 상상에서 시작하여 손끝에서 영글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