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는 최신 디지털 기술에 예술이 결합된 현대 예술의 한 장르입니다. 기술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창작되고 표현횝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미디어아트의 개념을 비롯하여 대표적인 작가,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미디어아트의 개념
미디어아트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이전 전통적인 미술과는 다른 형태와 내용의 예술입니다. 전통적인 회화나 조각에서는 볼 수 없는 컴퓨터 그래픽, 영상, 사운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색다른 형식과 내용으로 관람객들에게 다가듭니다. 그 다양한 요소로 인하여 보는 재미도 배가됩니다. 먼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활용됩니다. 그 기술로는 컴퓨터, 프로젝션 맵핑, 3D 그래픽 등이 포함됩니다. 다음으로는 관객이 작품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요소가 매우 강합니다. 상호작용하는과정에서 관람객이 작품 완성에 참여하게 됩니다. 또 시간과 공간이 대폭 확장되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이미지와 소리가 포함됩니다. 여기에 음악, 영상, 조명, 소프트웨어 등 멀티미디어가 결합되어 새로운 영역을 보여줍니다. 미디어아트는 1950년대부터 등장했습니다.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와 전자예술에서 시작한 미디어아트는 계속 발전하는 과학기술을 토대로 변화발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AI(인공지능)과 NFT(블록체인)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개념으로 확장 발전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아트의 대표작가들
1) 백남준 (Nam June Paik, 1932~2006)
백남준은 미디어아트를 처음 시작한 개척자로 불리웁니다. 음악과 철학을 공부한 백남준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TV와 비디오를 활용하여 그 이전에는 생각지 못 했던 미디어아트를 창안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TV부처가 있습니다. TV화면을 바라보는 부처상을 배치한 작품으로 TV를 바라보는 부처를 동영상으로 찍어 TV화면에 송출하는, 상호작용의 의미가 강한 작품입니다. 또 '전자초고속도로'도 대표작입니다. 미국의 주(state)들을 LED 모니터로 표현한 대형 작품입니다.
2) 레픽 아나돌 (Refik Anadol, 1985~)
레픽 아나돌은 터키 출신의 디지털 아티스트로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아트 작가입니다.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제작해 창작한 작품마다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Machine Hallucinations가 있습니다. 학습한 도시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작한 몰입형 디지털 아트로 시각적으로 압도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다음 대표작은 AI 기반의 시각 데이터를 투영한 작품 ' WDCH Dreams' 가 있습니다
3) 올라퍼 엘리아슨 (Olafur Eliasson, 1967~)
올라퍼 엘리아슨은 자연과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로 친 자연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연은 물론 빛과 공간을 활용한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작으로는 조명과 안개를 활용한 몰입형 전시인 'The Weather Project' 가 있으며 색채 변화에 따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작품 'Your Rainbow Panorama' 가 있습니다.
4) 팀랩 (teamLab)
팀랩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디지털 아트 그룹입니다.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통해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작품을 선보이며 예술에 기술의 극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도쿄에 위치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미술관 ' Borderless ' 가 있으며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변하는 디지털 폭포 ' Universe of Water Particles' 가 있습니다.
꼭 봐야 할 미디어아트 작품
1)' TV 부처'- 백남준
TV 부처는 백남준의 대표작이자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유명한 작품으로 부처가 TV 모니터 앞에 앉아서 명상하는 작품이다. TV화면이 부처를 바라보는 것인지 부처가 TV화면을 바라보는 것인지 그 관계가 애매한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기술과 종교의 관계를 탐구함으로써 기술과 예술의 결합이자 명상적 요소가 강한 작품입니다.
2) 'Machine Hallucinations'- 레픽 아나돌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미디어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의 대표작입니다. AI가 세계 곳곳의 도시 이미지를 대량으로 학습한 후 생성한 생동감넘치는 시각적 패턴을 보여주는 몰입형 작품입니다. 시각적 아름다움이 매우 탁월합니다.
3) "The Weather Project" - 올라퍼 엘리아슨
올라퍼 엘리아슨이 기술과 예술을 융복합한 미디어아트작품입니다. 거대한 인공 태양을 설치하고 그 태양을 중심으로 공간과 조명, 안개의 조합으로 보는 사람의 감각적인 체험을 유도한 작품입니다.
4) "Universe of Water Particles" - 팀랩
일본의 미디어아트 그룹 팀랩의 작품입니다. 디지털 기술로 만들었지만 실제의 이미지를 뺨치는 가상의 폭포를 만들어냈습니다. 관객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물의 흐름이 변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생동감이 부여된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입니다.
미디어아트, 미래의 예술을 경험하다
미디어아트는 기술과 예술을 융복합시켜 단순한 시각적 경험에 머물지 않고 관객과의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차원의 예술을 창조하는 예술장르입니다. AI, VR, AR 등 기술이 폭넓게 발전함에 따라 향후 더욱 다채로우면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아트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디어아트를 잘 알지 못하는 초보자라도 미디어아트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와 작품을 감상하면 미디어아트를 더욱 깊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직접 전시회를 방문하거나 작품을 감상하면서, 디지털 기술이 예술에 어떻게 적용되고 구현되는지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