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여 이전의 예술장르와는 사뭇 다른 형태와 내용의 현대 예술입니다. 시각적, 청각적, 체험적 요소 등을 결합시켜 관람객이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하게 합니다. 미디어아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다양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매년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페스티벌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터랙티브 기술, 데이터 아트 등의 최첨단 기술이 예술과 결합되어 공개됩니다.
2025년에도 다양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입니다. 미디어아트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적인 작품들이 선보여질 것입니다. 이번 글은 2025년에 주목할 만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소개함과 동시에 올해의 미디어아트 주요 트렌드, 그리고 페스티벌을 더욱 알차게 즐기는 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2025년 주목할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주목할만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로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리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를 비롯해 독일의 트랜스미디알레, ISEA, Sónar+D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가장 영향력이 큰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로 1979년부터 매년 린츠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입니다. 이 페스티벌은 단순한 예술 전시가 아닙니다. 과학과 기술, 사회적 이슈를 접목한 작품들이 선보여지는 페스티벌로 미디어아트 마니아들이 꼭 가보고 싶어하는 축제입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미디어아트 작가들은 물론 연구자, 과학자들이 함께 모여 과학과 예술을 접목시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전시하는 동시에 논의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다음은 독일 베를린에서 매년 초 열리는 트랜스미디알레입니다. 미디어아트를 기본으로 인터넷, 데이터 등과 관련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선보이는 페스티벌입니다. 실험적인 프로제트와 전시들로 구성된 이 페스티벌은 기술과 사회의 경계를 허무는게 그 특징입니다. 또 미디어 이론, 정치, 예술이 결합된 복합적인 내용을 다룹으로써 일반인들은 물론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페스티벌이기도 합니다. 이 축제에선 최근 바꿔지고 있는 우리 일상의 디지털 환경에서 변모해가는 인간의 정체성, 그리고 기술이 지닌 윤리적 문제 등을 주요 논제로 다뤄 기술사회에서의 우리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을 도모합니다.
세계순회전시인 ISEA 또한 미디어아트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주목할만한 축제다. 국제 전자예술 심포지엄으로 불리우는 이 행사는 1988년 시작하여 매년 다른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전자 예술과 디지털 아트 분야에서 연구하는 이들과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시하고 논의를 함으로써 현재의 트렌드에 대한 학구적 연구가 병행됩니다. 이 심포지엄에선 예술과 과학이 접목된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여지는 전시회가 함께 진행되며 여기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학술 토론, 워크숍, 퍼포먼스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최신 미디어아트 기술을 공유하고 논의하게 됩니다.
Sónar+D 는 세계적인 음악 및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입니다. 여기에선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실험적 공연과 전시가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그중에서도 전자음악과 결합된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다수 선보여집니다. 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연과 전시도 소개되어 미디어아트의 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사운드 아트, AI 기반 음악 창작, VR/AR 기술이 적용된 무대 연출 등 전 예술분야에서 볼 수 있는 혁신적인 형태의 예술을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2025 미디어아트의 주요 트렌드
미디어아트의 주요 트렌드는 '인공지능(AI)과 예술의 융합' '몰입형 인터랙티브 아트' '환경과 지속 가능성' 'NFT와 디지털 소유권'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AI는 지속적으로 미디어아트의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함으로써 생성형 아트, 머신 러닝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작품들이 더욱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작품을 보는 관객의 움직임이나 감정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작품이 완성되는 경우가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몰입형 인터랙티브 아트입니다. VR, AR, MR 등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관객이 작품에 반응하는 과정이 작품 완성의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또 그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는 수동형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예술의 일부가 되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참여형 기술은 미디어아트 작품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미술관과 갤러리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미디어아트 작품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후 변화와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적인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증가세에 있습니다. 더 이상 쓸 수 없는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만든 인터랙티브 아트,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미디어 설치작품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 디지털 아트가 환경과 조화를 이루거나 친자연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NFT와 디지털 소유권입니다. 대체 불가능 토큰인 NFT이 미디어아트에 적용되면서 디지털 아트의 소유권은 물론 거래방식에도 많은 변화의 소용돌이가 있습니다. 이제는 미디어아트 작품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인증받고 소유권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에 따라 많은 아티스트들이 NFT 기반의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하며 작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즐기는 방법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사전리서치, 인터랙티브 전시 체험, 아티스트와의 소통, 소셜미디어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전 페스티벌 관련 프로그램을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사전 리서치를 통해 어떤 작품이 전시될지 파악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또 단순 작품 감상에 그치면 안 됩니다. 인터랙티브 전시 체험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티스트와의 소통도 매우 중요합니다. 거의 모든 페스티벌은 아티스트 토크, 포럼, 워크숍 등을 개최합니다. 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작가와직접 소통하는 방법을 도모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그 작가가 만든 작품의 배경과 제작 과정을 알게 되면 더 깊이있는 이해와 감상이 가능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올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해시태그를 활용해 다른 참가자들과 정보를 교환한다면 페스티벌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사후 활동을 통해 페스티벌에서의 느낌을 다수의 사람들과 공유하는 활동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결론
2025년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예년보다 더 활발하게 열릴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작품들아 풍성하게 선보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AI, 인터랙티브 아트, NFT 등 최신 과학기술을 토대한 미디어아트들이 앞다퉈 선보여질 것입니다. 페스티벌별로 특성을 잘 살펴 어느 페스티벌이 자신과 잘 맞을지를 생각해 선택한 다음 직접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최신 과학기술과 결합한 디지털 예술의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지금부터 사전 리서치를 통해 잘 살핀 뒤 떠나보세요.